
전남 여수시청 전경
전남 여수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6급이하 직원 3분의1에 대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인근 순천?광양지역의 대규모 확진에 이어 여수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전국적인 3차 대유행 본격화 우려 등으로 정부의 공직사회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재택근무 대상은 필수 인원과 현장근무자를 제외한 82개 부서, 986명이다. 시행 첫날인 24일 72개 부서 313명(31%)이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재택근무자는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를 활용해 자택에서 근무해야 한다.
시는 숙직 대체휴무나 발열감시 근무일과 재택 근무일을 일치하도록 편성해 민원 대응 등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복무 관리를 강화했다.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과 부서 회식, 불필요한 대인 접촉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사무실 밀집도를 완화해 미리 사태를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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