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한도 올려
강원 강릉시가 26일 '강릉페이' 할인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전격 상향했다.
강릉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관광객 감소는 물론 지역 내 각종 모임마저 취소되는 상황을 감안,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강릉페이 12월 한도액을 기존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릉페이는 사용금액의 1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혜택이 있는 지역화폐다.
올해 1월 발행 이후 이달 23일 기준 발행금액이 800억원을 넘어섰다. 등록된 카드는 11만1,419건에 달한다. 음식점과 농축협 매장, 편의점, 주유소 등지에서 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감안, 강릉시가 지역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소매업종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도 지역화폐 사용을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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