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철원·속초·양구서도 감염
영월군내 한 유치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강원지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영월군은 26일 오전 지역 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충북 제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원아와 초등학생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쯤엔 철원군과 인제군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시에선 경기 용인 확진자와 관련 있는 감염사례가 또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에 불과했던 양구군에선 이날 오전 60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구에 주소를 둔 A씨는 춘천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원지역에선 이날 오전까지 속초 요양병원과 춘천 모 대학, 직장, 철원 군 부대 등 확산세가 이어졌던 감염원을 고리로 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춘천과 영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곳과 인접에 있는 지역의 경우 쉽게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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