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로템, ‘대화~백석’ 구간 한국형 도시철도신호시스템 공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로템, ‘대화~백석’ 구간 한국형 도시철도신호시스템 공급

입력
2020.11.26 13:52
0 0

KTCS-M 신호시스템 시장 규모, 2024년까지 약 5,500억원 달할 전망

현대로템은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일산선 시범사업 2공구(대화역~정발산역)를 수주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일산선 시범사업 2공구(대화역~정발산역)를 수주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2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일산선 시범사업 2공구(대화역~정발산역)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96억 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개발된 KTCS-M 기술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2년까지 완료 예정인 이번 사업은 일산선 ‘대화~백석’ 6.6㎞ 구간에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일산선 시범사업에 적용될 KTCS-M 기술은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지난 2015년 12월 한국철도표준규격으로 제정된 신호시스템으로 무인 열차 운행을 위해선 필수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KTCS-M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18년 수주한 동북선 열차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로템은 선로와 열차에 KTCS-M 신호장치를 설치하고 열차 출발부터 정차까지 모든 환경에서 무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서울 3호선 1개 편성의 열차를 개조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KTCS-M의 성능을 검증할 예정으로 향후 일산선 전체 노선과 분당선, 과천선 등 기존 노선에도 이를 확대 적용하고 나아가 부산 5호선 등 신규 노선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의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KTCS-M). 현대로템 제공

KTCS-M 신호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약 5,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일산선 시범사업으로 KTCS-M 기술의 상용화 실적 보유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호시스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 동안 서울 1~9호선 및 일산선, 과천선, 신분당선, 인천 2호선 등 도시철도는 외산 신호시스템을 적용해왔다. 하지만 현대로템이 개발한 KTCS-M 신호시스템을 적용하게 되면 외산 신호시스템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더불어 유지보수도 수월해진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한국형 도시철도 신호시스템 일산선 시범사업은철도차량 판매뿐 아니라 신호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성과”라며 “개발한 신호시스템의 상용화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