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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일일 확진자 8개월만에 5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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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능후 "일일 확진자 8개월만에 500명 넘어"

입력
2020.11.26 08:53
수정
2020.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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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흡기 필요한 젊은 중환자 19명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8일 확진자 수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만이며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이후 약 8개월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장은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으로 확진자 100명이 넘고,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과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각각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을 예로 들며 "코로나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20~30대 감염자 비중이 한달 새 28%까지 증가하는 등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의 수도 19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차장은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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