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 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힘내요 우리” 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제공
지난 6월25일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은 회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문화 생활을 즐겼다. 임직원들의 기부를 받아 취약 계층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힘내요 우리" 밀알콘서트를 후원한 뒤 참여한 이들에게 온라인 콘서트 인터넷 주소(URL)를 제공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사회 공헌이 어려워지자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사회공헌을 기획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임직원 주도의 사회공헌... 비대면 활동도 강화
미래에셋대우는 "임직원 주도의 혁신적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임직원 70명을 ‘희망체인리더’로 위촉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전국 지역단위 등의 특성을 반영해 사회공헌 조직을 구축하고, 10개의 대표 모델을 선정했다.
△저소득층 글로벌 음식문화 경험을 위한 ‘함께해요 나눔트럭’, △임직원이 손수 만든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오렌지 행복 박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JUMP & JOY’, △미세먼지 가득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 숲을 가꾸는 ‘우리가 만드는 숨 쉬는 지구’, △다문화 청소년들과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요리를 함께 하며 배우는 ‘다문화 요리 교실’ 등 혁신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진행이 가능한 주제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콘서트를 통한 기부가 대표 사례다. 약 260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81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는데,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 매장의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다문화 근로자 등 고용인력의 인건비로 사용됐다.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호작업장 ‘파니스’에서 만든 쿠키 세트를 구입해 제공하기도 했다. 파니스는 중증장애인 30여명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네이버 해피빈과의 제휴를 통해 그동안 지점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던 자산관리세미나를 유튜브 영상으로 전환, 목표 조회수에 따라 기부를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결과 한달 동안 영상 조회수가 4만을 넘겨 전국 10곳의 공익단체에 기부를 진행했다. 임직원을 넘어 고객과 함께한 첫번째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우리가 만드는 숨 쉬는 지구'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자녀들과 함께 한강공원 숲에 나무를 심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제공
'친환경경영'도 실천... ESG 평가서 증권사 중 1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친환경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폐기물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보고하는 등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출퇴근과 업무 활동과 고객 대응 등 업무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사회공헌에 기반한 지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과 소비자 보호활동 등을 평가하는 S(사회) 분야에서 ‘A+’를 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사회 지표에서 협력사와의 청렴이행계약서 제정으로 공정거래 원칙을 강화하고 소비자보호와 불만접수 체계 프로세스 등을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5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DJSI 월드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는 글로벌 상장기업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위 10% 기업을 선별, 발표하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수임과 동시에 책임 투자의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천한다는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투명경영을 영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며, 금융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게 그룹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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