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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구역에 노면전차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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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구역에 노면전차 내년 착공

입력
2020.1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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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직접 건설해 2022년 준공 목표

중앙동과 북항 1단계 재개발지역을 연결할하는 노면전차 건설구간. 부산항만공사 제공

중앙동과 북항 1단계 재개발지역을 연결할하는 노면전차 건설구간.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동역과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을 연결하는 노면전차(트램)가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항만공사는 중앙동역에서 북항 재개발지역 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1.94㎞에 공중에 전력 공급선이 없는 자가 배터리 운행 방식의 무가선 노면전차를 건설하기 위해 오는 30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착공,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건설 사업비 482억원이 투입돼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서는 이 구간은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있는 씨 베이 파크(C Bay Park)선의 일부다. 씨 베이 파크선은 중앙동에서 북항 1, 2단계 재개발지역을 관통해 도시철도 2호선 문현역을 지나 부산시민공원까지 잇는 총 길이 9.5㎞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접근성을 향상해 북항 재개발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활성화하고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1단계 재개발지역 내 노면전차를 직접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공 이후 운영과 유지 관리는 부산시가 맡는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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