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발생 후 부산서 4→14→19명?
울산 장구시험 관련 타지역 확진도 9명
부산 음악연습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또 19명이 늘었다. 부산서만 관련 누적 확진자가 38명에 이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793명을 검사한 결과 25명(655∼67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날 확진된 25명 중 19명은 전날까지 부산에서만 19명(연습실 이용자 16명, 2차 접촉 3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연관 감염자로 분류됐다.
19명 중 11명(656, 657, 658, 661, 663, 665, 666, 667, 668, 669, 670번)은 음악연습실 방문자이며, 8명(655, 659, 660, 662, 664, 671, 672, 673번)은 연관 접촉자다.
이 음악연습실에서는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3일 4명, 24일 14명, 25일 19명 등 나흘 만에 확진자가 37명이 추가되는 등 빠르게 번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음악연습실 이용자 40명의 명단을 받아 이 중 39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이 양성,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314명으로, 이 중 30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0명은 검사 예정이다. 접촉자 중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87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산의 다른 음악연습실에서 활동하면서 지난 20일 울산 장구시험에 참여한 15명도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 울산 장구시험 연관 타 지역 확진자는 울산 6명, 서울 1명, 대구 1명, 진주 1명이라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더 진행되면 접촉자가 늘어나면서 n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연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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