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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 광양제철소 화재 사과 "참담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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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 광양제철소 화재 사과 "참담한 마음"

입력
2020.11.25 13:08
수정
2020.11.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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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화재 발생?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사 직원 2명 등 3명 사망
최정우 회장 "후속 조치에 힘 기울일 것"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5일 광양제철소 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4시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산소배관설비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로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사 직원 2명 등 총 3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최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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