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초교 800명 전수조사
전남 나주와 순천·목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주에서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5명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전남지역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373명이다.
나주에선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367번 환자의 초등학생 자녀를 비롯한 일가족 3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370번은 367번의 배우자이며 371번과 372번은 이들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들이다. 이들 가족 중 최초 확진자인 367번의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370~372번 확진자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진행 중이다.
367번 확진자가 지난 18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후부터 배우자 등은 외출과 등교를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확진일 이틀 전까지 거주지 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추가 확산을 우려해 초등생 자녀들의 학교를 전수검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2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이날 교직원과 학생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순천지역 확진자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발 n차 감염자인 것으로 보인다. 순천 지역 확진자와 서울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만난 신안군민도 새롭게 확진됐다.
신안에 거주하고 있지만 목포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목포 32번(전남 373번) 환자로 등록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확진자들을 격리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여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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