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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리스 대사,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 외치며 "한미는 한 가족"

입력
2020.11.25 11:20
수정
2020.11.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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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시아 포럼 축사
"이번 대선은 미국의 민주주의 챔피언십 보여준 계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25일 "한미 두 나라는 단순한 우방이나 동맹을 넘어선 한 가족"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서울신라호텔에서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 공동 주최로 열린 '2020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0)'에 참석한 해리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째 된 해로 한미동맹, 한미 간 파트너십의 출발이 어땠는지 일깨운 시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면서 특히 미국과 한국, 유엔군 참전국이 12만 중공군을 상대로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영웅들을 기릴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철통 같고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며 함께 싸웠고 함께 희생하며 함께 창조하고 배우면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는 그러면서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 대해선 "치명적인 전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미국이 언제나 민주주의의 챔피언이란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선인) 두 후보 모두 사상 최다 득표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거쳐야 할 헌법에 명시된 절차가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이고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리스 대사는 "많은 미국인들이 역동적 혁신 국가인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따른 이점을 체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지키면서 과학을 따르는 것은 단순하지만 정작 실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국은 둘 모두를 해냈다"고 강조했다.








조영빈 기자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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