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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2상 투약 완료… 곧 조건부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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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2상 투약 완료… 곧 조건부 허가 신청"

입력
2020.11.25 09:15
수정
2020.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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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2상 환자 투약 완료?
결과 확인 후 조건부 허가 신청?
조만간 3상 착수...국내외 대량공급 준비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임상시험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생산되고 있는 모습. 셀트리온 제공

인천 송도 셀트리온 공장에서 임상시험용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생산되고 있는 모습.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2상에서 모집한 환자 327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의 결과를 확인한 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체치료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17일 식약처에서 항체치료제의 임상 2, 3상을 승인 받았고, 국내와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2상은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이 항체치료제가 조건부 허가를 받을 경우 즉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셀트리온은 9월부터 인천 송도 생산시설에서 초기 물량을 확보해 놓았다.

임상 3상도 곧 착수될 예정이다. 세계 10여개국에서 진행될 임상 3상은 2상에서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항체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장 의료진의 헌신 덕에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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