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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노총, 부모의 마음으로 수험생 배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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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노총, 부모의 마음으로 수험생 배려해달라"

입력
2020.1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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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총파업 진행하는 민노총 향해 호소
"민주노총 방역수칙 준수해도 우려스러워"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시작되는 25일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달라"며 집회 철회를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집단 행동을 자제해 자제해달라는 당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민주노총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를 감안할 때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향해 "집회 과정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방역 피로감'과 '코로나 불감증'으로 국민과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다시 심기일전해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입법 촉구'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됨에 따라 대규모 집회 대신 9인 이하 집회나 기자회견으로 대체해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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