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국판 뉴딜 중심으로 발전
참여정부 때 사업중단 온 몸으로 막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전북 새만금을 찾아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북 금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4차 새만금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새만금 사업은 전북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책 사업”이라며 “새만금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이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산업도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늘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되면 다음 달에는 200만평 규모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며 “2024년부터 새만금을 첨단 산업과 함께 쾌적하고 친환경적 정주 여건을 갖춘 수변 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공항ㆍ철도ㆍ항만 등 물류 인프라가 결합 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정부가 뒷받침 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북 출신인 정 총리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업 중단 위기를 온 힘을 다해 방어했던 기억이 난다”며 새만금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 주민들은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기업 투자도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성과 가시화로 주민들의 갈증이 해소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앞서 새만금 동서 도로 개통식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사업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개발 지연과 투자 실적 저조로 걱정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문 대통령이 전북도민과 새만금 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새만금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늘 개통한 동서 도로 등 핵심 교통 시설, 스마트 수변 도시 등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의지의 강력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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