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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전북 찾은 정 총리 "문 대통령, 새만금에 각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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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전북 찾은 정 총리 "문 대통령, 새만금에 각별한 관심"

입력
2020.1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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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한국판 뉴딜 중심으로 발전
참여정부 때 사업중단 온 몸으로 막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 투자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 투자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전북 새만금을 찾아 “새만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과 그린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북 금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24차 새만금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새만금 사업은 전북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책 사업”이라며 “새만금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융합된 한국판 뉴딜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이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뉴딜 산업도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늘 스마트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되면 다음 달에는 200만평 규모의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며 “2024년부터 새만금을 첨단 산업과 함께 쾌적하고 친환경적 정주 여건을 갖춘 수변 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공항ㆍ철도ㆍ항만 등 물류 인프라가 결합 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정부가 뒷받침 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북 출신인 정 총리는 “지난 참여정부 시절 ‘새만금사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업 중단 위기를 온 힘을 다해 방어했던 기억이 난다”며 새만금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 주민들은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기업 투자도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성과 가시화로 주민들의 갈증이 해소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시 신시교차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서 취재진에게 개통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시 신시교차로에서 열린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에서 취재진에게 개통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정 총리는 앞서 새만금 동서 도로 개통식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 사업 의지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개발 지연과 투자 실적 저조로 걱정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문 대통령이 전북도민과 새만금 사업에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새만금 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오늘 개통한 동서 도로 등 핵심 교통 시설, 스마트 수변 도시 등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은 문재인 정부의 이러한 의지의 강력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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