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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살아있다' 전 세계 1위 신기해...K좀비 인기 덕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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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살아있다' 전 세계 1위 신기해...K좀비 인기 덕분" (인터뷰)

입력
2020.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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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넷플릭스 제공

박신혜. 넷플릭스 제공

배우 박신혜가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 영화 '#살아있다'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콜' 인터뷰에 밝은 얼굴로 등장해 취재진들을 만났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 그는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박신혜는 '#살아있다'의 전 세계 1위에 대해 "우리가 영화 스코어는 눈으로 확인하고 무대 인사에서 확인 할 수 있던 반면에 '살아있다'부터는 무대인사도 없어졌고 내 눈 앞에서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터라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1위한 게 신기하다. 어떻게 전 세계 1위를 할 수 있지"라며 웃었다.

앞서 지난 9월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 제공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미국 및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등 세계 35개국 무비 차트 1위에 올랐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영화가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넷플릭스 1위를 한 것은 '#살아있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신혜는 "그 전에 넷플릭스 '킹덤'이 K좀비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너무 감사하고 기쁜 일이다"라면서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킹덤' 시리즈를 언급했다.

이어 "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 영화를 한국에서 개봉하다 보면 해외 팬분들이 아쉬워한다. 드라마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다른 플랫폼으로 볼 수가 있는데 영화는 보기 힘들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콜'이 넷플릭스로 개봉해 성적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나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같은 시간에 다같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더 기쁜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 콜이 전세계적으로 보여지게 된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 우리 대한민국 영화 산업에 대한 힘이나 발전 가능성, 이미 많이 발전해왔지만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며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젊은 친구들이 잘 만든 영화' '네 명의 여자가 나오는데 다양한 매력과 힘을 가지고 있어' 그런 평을 받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스태프들과 얘기하면서 극장에서 개봉 못하게 되서 아쉽고 속상한데 전 세계적으로 오픈해서 우리나라 스태프들과 일하고 싶단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얘기를 했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이 출연하며 이충현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당초 3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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