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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70대 확진자 카지노·예식장서 감염 가능성… 시청직원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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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70대 확진자 카지노·예식장서 감염 가능성… 시청직원도 감염

입력
2020.11.24 13:16
수정
2020.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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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70대 관련 9명, 김천은 김천대 등 16명 확진
영주 첫 확진자와 시청직원 감염경로 조사 중

장욱현 영주시장이 최근 관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이 최근 관내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서 7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개월 만에 다시 발생한 가운데 70대 첫 확진자가 강원랜드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70대는 탁구동호회, 부인은 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등 부부의 이동범위가 넓어 접촉자 검사 과정에 추가 감염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21일 영주 70대로 시작된 확진사례는 이튿날 부인과 지인 등 2명에 이어 23일에는 색소폰동호회원 부부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0대의 지인으로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배우자와 아들, 10세 미만의 손녀 등 일가족 3명이 23일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영주시청 40대 공무원도 확진판정을 받아 영주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영주시는 40대 직원이 근무한 문화체육시설의 동료 직원 검사와 시설 소독을 했다.

70대 확진자의 감염원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 17, 19일 등 3일간 강원랜드 카지노와 14일 영주의 예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감염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도 관계자는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까지 카지노와 예식장 방문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를 찾지 못해 연관성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내에는 24일 0시 현재 코로나19 국내감염 하루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천대학교 관련 확진사례는 19일 학생 3명으로 시작해 20일 7명, 21일 3명에 이어 23일 3명이 추가확진됐다. 3명의 신규 확진자는 식당 접촉자 2명, PC방 운영자의 접촉자 1명이다. 김천은 19일 이후 16명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는 확진자 동선파악과 방역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으며, 영주시는 24일 추가로 578명에 대한 접촉자 검사와 확진자 동선에 따른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상에 코로나19가 침투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집에서 머무르기, 아프면 쉬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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