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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열대성 식물 보며 추위 잊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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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열대성 식물 보며 추위 잊어보세요"

입력
2020.11.24 10:39
수정
2020.1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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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에 665종 8,680여본 전시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지중해온실 전경.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지난달 17일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실에 전시된 지중해.열대성 기후 식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계절전시실은 최대 높이 32m에 축구장 1.5배 면적인 1㏊ 규모로 조성됐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사시사철 푸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지중해식물 전시원에선 22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케이바물병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의 지중해 기후 식물을 볼 수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내 열대온실 .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열대온실에선 5.5m 높이의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724본의 열대성 기후 식물을 관람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목원 측은 지난 8일 관람객 가운데 85%가 방문할 정도로 사계절전시온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목원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지중해온실은 알함브라 궁전을 모티브로 조성돼 관람객들이 지중해 식물의 멋과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개장 초기에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관람로와 포토존 일부가 훼손되기도 한 만큼 이용 에티켓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별전시온실에선 ‘정원, 행복을 품다’를 주제로 계절에 따른 특색을 담아 꽃을 꾸민 테마정원이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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