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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코로나19 음성 판정... 전세기 타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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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코로나19 음성 판정... 전세기 타고 귀국

입력
2020.1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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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현우(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원정 A매치 2연전에 소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9·울산)가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현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지 않고 국내로 돌아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9시 귀국 전 전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에서 조현우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황인범(24·루빈카잔)은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스태프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국내에 복귀한 선수들과 스태프 전원은 귀국 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스트리아로 출국한 A대표팀은 14일부터 팀 내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조현우를 비롯해 첫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숙소에만 머물러야 했다. 이후 검사에서 황희찬(24·라이프치히) 등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선수 중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총 11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음성 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구단과 협의 하에 ACL에 참가하지 않고, 현지시간으로 25일 낮 12에 출발하는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돌아온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가 끝난 후에도 오스트리아 빈의 숙소인 래디슨블루 파크 로열팰리스 호텔에 머물고 있는 국가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를 이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일정을 밝힌 바 있다. 단, 조현우의 경우 양성자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하는 만큼 방호복과 마스크, 글러브 등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하고 탑승할 전망이다.

한편 또 양성 판정을 받은 황인범은 당초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구단의 요청으로 한 차례 더 검사를 받고 나서야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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