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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벨에어=AP 뉴시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놓고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이 거세다. 세계랭킹 2위 김세영(27·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으로 투어 2연승을 잡아내면서 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부터 1년 4개월째 고진영이 1위를 지키고 있으나, 2위 김세영과의 격차가 0.41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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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벨에어=AFP 연합뉴스
지난주 세계랭킹에서 고진영과 김세영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1.03점이었다. 고진영이 7.90점이고 김세영은 6.87점이었다. 그러나 김세영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고진영이 같은 대회에서 공동 34위에 오르면서 이번 주 랭킹에서는 고진영이 7.79점, 김세영은 7.38점으로 둘 사이 간격은 0.41점으로 좁혀졌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뒤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도쿄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세계랭킹 1위를 새 목표로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LPGA 투어 대회였던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에 오른 고진영은 다음달 3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아메리카 볼런티어스 클래식에 출전해 격차를 벌릴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김세영이 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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