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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마 재배해 피운 20대 모델 커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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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대마 재배해 피운 20대 모델 커플 '덜미'

입력
2020.11.23 16:53
수정
2020.11.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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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에서 키우던 대마.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주거지에서 키우던 대마.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한 후 이를 피워 온 20대 모델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외국에서 모델 활동을 하며 대마를 접한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마 재배 방법 등을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남성 모델 A(24)씨와 여성 모델 B(28)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함께 대마를 피운 모델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이 집에 보관 중이던 대마 170g을 압수했다.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로 지난해부터 최근 검거되기 전까지 서울 소재 A씨 집에서 대마를 재배해 말린 뒤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동료 모델 등 지인 3명을 집으로 불러들여 같이 대마를 피운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 2명은 해외 여행을 하면서 대마를 접했고 재배 방법 등은 인터넷으로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집 바깥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 등의 단속에 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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