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3년 반 동안 추진한 정부혁신 성과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박람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ㆍ모바일 플랫폼(www.innoexpo.kr)을 통해 ‘2020 정부혁신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박람회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다.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함께 혁신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 핵심인 주제관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79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전시관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 정책과 사례 중심으로 구성됐다. 과제 성격에 따라 정부혁신의 방향인 △사회적 가치 △디지털 서비스 △참여와 협력 △지역혁신으로 구분했다.
사회적 가치 전시관에선 우리사회의 인권, 안전, 약자 배려 등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제들을 볼 수 있다. △119 현장 영상의료지도시스템(소방청)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행안부) 등이다. 디지털 서비스 전시관에선 △모바일 신분증(경찰청ㆍ행안부) △증강현실(AR)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산업부) 등 첨단기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국민의 일상을 보여준다. 참여와 협력 전시관에서는 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정부와 국민이 협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획재정부의 국민참여예산제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업을 통한 마스크 신속 수급 등이다. 지역혁신 전시관에서는 전국 17개 시ㆍ도가 지역 특성에 맞게 주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문제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그동안의 정부혁신 성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적극행정 우수 사례를 종합한 ‘성과관’과 국민이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정책 발굴을 지원하는 ‘실패박람회관’도 마련됐다.
방문객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박람회 홈페이지 내 혁신TV에선 매일 오후 2시 부대행사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최근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를 소개하는 ‘전지적 90년대생 시점’,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사례를 선정하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프로그램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관람을 위해 국민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한다. 방문객은 전시관에 댓글을 달아 의견과 감상을 전달할 수 있고, ‘좋아요’를 눌러 선호하는 전시관을 직접 선정할 수 있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이벤트’에 참가해 쌓은 마일리지를 활용, 박람회 관람객 명의로 기부에 동참할 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국민들께 정부혁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변화의 속도와 강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혁신이 필수적”이라며 “‘2020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많은 분들이 그간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정부혁신의 여정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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