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주최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탐지속도 100배 단축, 성착취물을 찾아내다'로 영예
남구준(왼쪽 두 번째) 경남경찰청장은 23일 '2020정부혁신 경진대회' 대통령상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청장 남구준)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디지털 성범죄 근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탐지속도 100배 단축, 성착취물을 찾아내다'프로그램이 정부 행정혁신 부문 1위에 올라 영예의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남경찰청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845개의 우수 사례를 △참여·사회적 가치 △공공서비스 △협업 △행정혁신 4개 부문으로 나눠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심사를 거쳐 최우수 사례 16건이 왕중왕전에 올라 전문가 평가단과 국민평가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렸다.
경남경찰청의 '성착취물 탐지 프로그램'은 기존 압수수색 방식에서 100배 이상 빠르게 성착취물을 탐지 압수해 일선 수사관들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 및 온라인 국민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남경찰청 사이버안전과 디지털포렌식계 강도훈 경사는 민간 보안업체에서 경력을 쌓다 2012년 사이버수사 경력특채자로 경찰에 임용됐다. 강 경사는 "앞으로 다양한 범죄 유형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번 대회에서 받은 정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