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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만 5번째... 이제 익숙한 '화면 속'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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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만 5번째... 이제 익숙한 '화면 속' 이낙연

입력
2020.11.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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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대표, 또 화상으로 당 회의 주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가격리중인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가격리중인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방침에 따른 조치다.

회의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이 대표의 모습은 이제 익숙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는 동안 총 5차례나 검체 검사 및 대기를 해야 했고, 자가격리도 이번이 두번째이기 때문이다. 이날 화상시스템을 통해 회의를 주재하는 이 대표 본인도, 회의장 내 아크릴 칸막이 사이에 앉은 참석자들도 일상으로 파고든 코로나19의 위험성에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사태의 초기처럼 크게 동요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은 받았지만 이 대표로서는 또 한번의 아찔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겪은 다섯 차례의 검사 및 대기, 자가격리 기간이 모두 총선과 전당대회 등 주요 정치일정과 겹쳤던 만큼, 이 대표는 충분한 대면 정치 활동을 벌이지 못했다. 국무총리로서, 당 내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 서 온 이 대표 스스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정치인이 된 셈이다.


8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연합뉴스.

8월 2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영상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당대표 후보들인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와의 형평성을 위해 모두 영상 연설로 대처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4·15 총선을 앞둔 지난 2월 처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뒤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부일정을 중단하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후 국회마저 코로나19로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총선 운동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같은 당 오영환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오 의원과 접촉한 이 대표도 바로 귀가해 자택 대기에 들어가야 했다.

당 대표 선거가 치러진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는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8월17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당일 한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검사를 받고 이후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8월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당시 자가격리 상태로 당대표에 선출된 이 대표는 화상으로 대표직 수락연설을 했다. 당선 초기인 9월 초에는 국회 내 확진자 발생 여파로 3차례나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공수처 출범 지연과 관련해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의 모니터 속 회의 주재는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격리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가격리로 인해 자택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자가격리로 인해 자택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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