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충칭 청년작가 초청전 등
중국 충칭 카르스트 협곡 양쯔강 삼협.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중국 충칭시와의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을 맞아 사진전 등 다양한 비대면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3,100만여명의 중국 서부 최대 도시인 충칭시는 3,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중서부 유일한 직할시다. 부산시와는 2010년 12월 2일 우호협력도시를 맺었다.
10주년 기념행사는 △부산-충칭 공동 사진전 △부산시립예술단 축하공연 영상 제작 △부산문화재단 주최 '2020 청년아트페어(온라인) 충칭 청년작가 6명 작품 초청전'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행사의 첫 출발은 부산시와 충칭시 상호 간 도시홍보 사진 전시회다. 전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며, 부산시는 시청 도시철도 연결통로, 충칭시는 완샹청 쇼핑몰 광장에서 양 도시의 홍보사진을 각각 전시한다.
또한 부산시립예술단은 10주년 기념 축하 공연 영상을 제작해 충칭시에 보낼 예정이다. 청사포, 을숙도 등 자연경관 명소를 배경으로 영상을 제작해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함과 동시에 부산의 관광명소도 소개한다. 또 부산문화재단은 2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2020 청년아트페어' 온라인 전시회에 충칭시 청년작가 6명의 작품을 초청, 조소와 회화 작품 약 18점을 전시회 홈페이지(www.under39.co.kr)를 통해 전시한다. 반면 충칭시는 부산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중국어 도서 1,000여권을 부산시로 전달할 계획이다.
'2020 청년 아트페어' 충칭 청년작가 작품 초청 온라인 전시 포스터. 부산시 제공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물품을 서로 지원하는 등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문화교류를 강화해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서로 호감도와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월 15~17일 열린 '2020 충칭 국제스마트산업온라인 박람회'에 참가해 부산의 스마트시티 발전 성과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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