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 32.1%·국민의힘 30%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긍·부정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선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무렵인 지난해 10월 2주(긍정 41.4%·부정 56.1%) 이후 처음있는 일이며, 8월 2주(43.3%·52.6%) 이후로는 석달 만의 최대 폭이기도 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을 대상으로 16~20일 실시해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42.7%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은 22.6%, '잘하는 편'은 20.1%였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3%로 나타났다. 이중 '매우 잘못함'은 36.2%, '잘못하는 편'은 16.8%로 나왔다. '모름·무응답' 은 0.4%포인트 감소한 4.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9주 연속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린 32.1%, 국민의힘은 2.7%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양당 차이는 2.1%포인트로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으며, 9월 2주(민주 33.4%·국힘 32.7%) 이후 최소 격차로 나타났다.
이후 국민의당이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7%, 열린민주당이 1.6%포인트 내린 5.9%, 정의당이 0.2%포인트 내린 5.5%, 기본소득당이 1.1%, 시대전환이 0.5%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0.8%포인트 증가한 15.7%였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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