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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책임자 “12월 11일 미국 내 첫 백신 접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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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책임자 “12월 11일 미국 내 첫 백신 접종 기대”

입력
2020.11.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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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위 미 정부 백신책임자, CNN 인터뷰
"FDA 백신 승인 후 24시간 내 접종 가능"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 촬영한 사진. 런던=AFP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한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화이자의 로고를 17일 촬영한 사진. 런던=AFP 연합뉴스

이르면 다음달 11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2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획은 백신 승인이 나면 24시간 내에 접종 지역으로 백신을 이송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승인이 되고 하루 혹은 이틀 뒤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전역에서 첫 백신 접종자가 나오기를 희망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는 2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신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는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슬로위 책임자의 발언은 승인 직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계획대로 된다면 미국 내에서 12월 최대 2,000만명, 이후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는 또 “(미국)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에 면역력을 갖춘 사람이 늘어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미국에서 코로나19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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