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모임 동석자 양성 판정 탓... 진단 검사 결과는 음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최근 같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이 대표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건 다섯 번째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린다”며 자신의 자가격리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며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50분께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이 대표는 “19일 저녁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격리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5번째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서울 종로에서 4ㆍ15 총선 선거운동을 하던 중 확진자가 나온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했다가 자가격리를 했고, 7월에는 확진자와 접촉한 오영환 민주당 의원과 자리를 같이해 격리에 들어갔다. 9월에는 대표 취임 상견례 차 국민의힘 지도부를 찾았을 때,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주먹 인사를 나눈 탓에 또 한 차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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