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 은퇴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동국이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국은 "항상 은퇴식에 대해 상상했다. 모든 선수들이 은퇴식을 하면서 울더라. 나는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내가 적어놓은 글을 여러 번 반복해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은퇴식에서 눈물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동국은 "은퇴식 전날 아버지께서 내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왜 23년 경력이라고 얘기를 하느냐'고 하더라. 난 프로선수로 활약한 기간이 23년이라서 그렇게 말한 거였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부터 축구선수 아버지로 살아오셨다"고 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은퇴식에서 했다. 부모님 얘기는 준비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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