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7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73명, 20일 93명 등 하루 신규 확진자 70~90명대의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74명, 해외 유입 1명이다.
대부분 집단감염이 이어진 시설 위주로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 키즈카페 관련해 8명이 추가(도내 누적 22명)됐고, 포천 요양원에서도 8명(누적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 마북동 소재 키즈카페는 19일 운영자와 직원이 먼저 확진된 이후 가족과 방문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포천 요양병원은 종사자와 입소자들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3~5층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인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해서도 9명(누적 2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가에선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29일 38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 외에도 안산 수영장 관련 1명(도내 누적 19명),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46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도 파주, 성남, 고양 등 10개 시에서 16명 추가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15명(20.2%)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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