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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김치 원정대와 大환장 김장 파티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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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 김치 원정대와 大환장 김장 파티 '폭소'

입력
2020.11.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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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김치 배송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가 김치 배송 이벤트로 감동을 선사했다. 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가 신박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로 또다시 찐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가족으로 뭉쳤던 유재석 정재형 김종민 그리고 특별한 손님 데프콘이 함께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가 펼쳐졌다.

2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1.6%(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6.3%(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유재석의 새 부캐 마음배달꾼의 첫 등장을 알린 예고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3.5%를 기록해 다음 주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놀면 뭐하니?'에 큰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김장의 신' 유재석과 '김치원정대' 정재형-김종민-데프콘이 뭉쳐 대환장 김장 파티를 열었다.

먼저 트렌치코트를 입고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다시 재회한 유재석-정재형-김종민은 눈 앞에 펼쳐진 김장 재료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총 50포기를 담가야 하는 상황에 김종민과 정재형은 "우리는 환불원정대만 했는데"라며 선 긋기를 했지만 유재석의 포박은 그들을 놔주지 않았다.

자칭 '김장의 신'이라고 밝힌 유재석은 정작 액젓을 간장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고난을 예고했다.

김장 지원군으로 가세한 데프콘은 쉼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이 전화할 때는 방송에서 지인 찬스 할 때다"라고 첫 등장부터 폭로전을 펼치는가 하면 정작 김치를 못 먹는다고 고백한 후 틈만 나면 수육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렇게 모인 김치원정대는 무채와 대파 썰기 등 재료 손질과 양념을 만들며 고군분투했다.

연필 깎듯 파를 써는 모습은 기본, 눈대중으로 양념을 섞을 때는 제작진의 '헉'소리에 눈치로 양 조절에 나섰고 김칫소를 배춧잎 사이에 골고루 묻힐 때는 찐친들의 화기애애 수다 파티가 펼쳐졌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김종민 표 라면이 완성된 가운데 멤버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라면 먹방을 펼쳤고 "양념이 잘 들었다"라며 스스로 담근 김치 맛에 푹 빠졌다.

드디어 완성된 김치를 깐깐하게 검수하는 '김장의 신' 유재석이다. 매의 눈으로 '불량 김치'를 골라내며 멤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정성을 가득 담은 김치를 받은 이들의 각양각색 반응도 공개됐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엄마표 김치'보다는 못하다면서도 "지금 먹기 딱 좋게 담갔다. 달콤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환불원정대 은비로 활약한 제시는 "요새 김치를 못 먹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싹쓰리의 비룡으로 여름을 함께한 비는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하다. 집에서 식구들이랑 잘 먹겠다"라며 본인이 만든 김치를 선물했다.

이어 린다G(이효리)와 유두래곤(유재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만나자고 하면 린다 누나가 꼴 보기 싫다고 할 것"이라며 애정 어린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유플래쉬로 함께 한 유희열은 김치를 맛보며 학춤과 레슬링 등 샘솟는 부캐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신박기획은 곧 안테나에서 합병 들어가겠다"라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한 이적은 "외국 사람이 인터넷 보고 처음 담근 김치 같다"라고 하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펭수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석 선배님"이라며 펭러브를 외쳤다. 닭터유의 박명수 정준하 하하 마마무 광희 정혜순 하피스트 쌈디 김광민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 에게도 김치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재석이 새 부캐 H&H 주식회사의 마음 배달꾼으로 등장, 고객들의 마음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예고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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