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지난달 12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GC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퍼터를 번쩍 들고 있다. 뉴타운 스퀘어=AP 연합뉴스
김세영(27ㆍ미래에셋)이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면서 통산 12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한 타 차다.
김세영은 지난달 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통산 11승을 장식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김세영은 가족·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고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상금 2위(90만8,219달러)인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으면 106만6,520달러를 쌓은 상금 선두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선수가운데 허미정(31ㆍ대방건설)이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 전인지(26ㆍKB금융그룹)와 지은희(34ㆍ한화큐셀)는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19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9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이정은(24ㆍ대방건설)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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