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진출 우선 고려
앤더슨 프랑코의 투구 모습. 프랑코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1시즌을 함께 할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앤더슨 프랑코(28ㆍ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
롯데는 20일 “프랑코와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24만5,000달러, 옵션 20만달러에 사이닝 보너스 5만5,000달러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코는 키 185㎝ 몸무게 109㎏의 우완 투수다. 롯데는 프랑코가 △평균 직구 구속 150㎞ 이상인 점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점 △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직구의 구속 차와 변화 각도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하게 선발로 나선 데다 부상 이력이 없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코는 마이너리그 통산 183경기(선발 163경기)에서 45승 59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8을 남겼다.
롯데는 앞서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또 2020시즌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 등 뛰어난 성적으로 에이스로 활약한 댄 스트레일리와 관련, 롯데는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선수의 뜻을 존중해 최선의 계약 조건을 제시한 뒤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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