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카운티의 바이든 승리 최종 결론 막았다" 주장
알고보니 23일 바이든 승리 인증 마지막 절차 계획

미국 백악관 외부 전경. 워싱턴=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 측이 19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정부가 선거 결과를 인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방법원에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경합주 중 한 곳인 미시간주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약 2.8%포인트 차로 승리한 지역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캠프는 소송 취하 이유로 "웨인카운티가 개표 결과를 인증하는 것을 거부해서 소송을 진행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웨인카운티는 미시간주의 가장 큰 도시인 디트로이트가 포함된 선거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은 "오늘 아침 미시간주에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달성해서 소송을 철회할 예정"이라면서 "주민들이 모든 합법적인 투표는 집계되고 불법 투표는 집계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하기 전에는 (개표 결과를) 조기 인증 받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측 주장과 달리 웨인카운티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내용의 개표 결과를 최종 인증하기로 합의했다고 WP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캠프가 잘못된 사실을 가져와 미시간 소송 취하를 설명했다는 지적이다. 오는 23일 미시간주 정부는 개표 결과(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는 마지막 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 CNN 방송은 "연방법원 소송 취하 움직임은 트럼프 캠프가 펜실베이니아주를 포함한 전국 법원에서 점점 더 많은 저항을 받고 패배를 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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