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훈. 대한수영연맹 제공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사흘째 한국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양재훈(강원도청)이 8년 묵은 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을 깨뜨렸고 이주호(아산시청)는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양재훈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33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강원도청 소속이던 장규철이 2012년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52초45를 8년 만에 0.12초 단축했다. 양재훈은 이로써 자유형 50m(22초26)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종목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7초0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1위에 올랐다. 2018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1분57초67)을 0.61초 줄였다. 이주호는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기준기록(1분57초50)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9월 한 달은 아예 물에 못 들어가면서 ‘다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며 “이 순간을 종착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내년 올림픽과 2022년 세계수영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바라보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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