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 12분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모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노동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인력 10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지 1시간 10분 뒤인 이날 오후 5시 22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투입 인력과 장비를 140여명, 60여대로 늘렸다.
불을 끄는 동시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인명 검색을 병행한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사망자 3명을 발견했다. 부사장 6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마쳤으나 나머지 4명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30대 소방대원 등 2명은 경상이나 40대 여성 2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49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1분 뒤인 오후 5시 50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불은 이날 오후 6시 47분쯤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도금 작업 중 폭발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현장 도착 전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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