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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 다가온다

입력
2020.11.20 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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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Third wave of COVID-19 looming in Korea

코로나 ‘3차 대유행’ 다가온다

Daily new COVID-19 cases surpassed 300 here, Wednesday, raising concerns that a third wave of the pandemic is beginning to hit the country.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요일 300명을 넘어서면서 ‘3차 대유행’이 전국에 드리우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ccording to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KDCA), there were 313 coronavirus infections for Tuesday, including 245 local cases, raising the total caseload to 29,311. This was the first time in 81 days since Aug. 29 for new daily cases to reach over 300.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화요일에 지역발생 245명을 포함한 총 3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 수가 2만9311건으로 늘었다.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Epidemiologists predict that the sharp increase in confirmed cases is the beginning of the third wave, following the first one centered on Daegu and North Gyeongsang Province between February and March, and the second one centered o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between August and September.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을 지난 2~3월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1차, 8~9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차에 이은 3차 대유행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The third wave is just around the corner," said Choi Won-seok, a professor at Korea University's Ansan Hospital. "The number of patients is rapidly increasing, and we believe it is likely to increase further."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는 "3차 대유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그는 덧붙였다.

Jacob Lee, a professor at Hallym University's Gangnam Sacred Heart Hospital, said, the third epidemic already started three weeks ago.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3차 유행은 이미 3주 전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The government's move to raise the level of social distancing guidelines was a belated response. Public vigilance has already been loosened, so the number of virus cases, or the increasing trend, will not easily abate," Lee said.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뒤늦은 대응이었다. 이미 국민의 경계가 느슨해진 상태여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Some pointed out that raising social distancing guidelines from Level 1 to Level 1.5 in the metropolitan area was insufficient.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는 것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m.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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