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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단계 세분화 후 전국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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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단계 세분화 후 전국 첫 시행

입력
2020.11.19 17:41
수정
2020.11.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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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마을 전체가 봉쇄된 전남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 상삼마을 입구에서 순천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마을 전체가 봉쇄된 전남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 상삼마을 입구에서 순천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순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0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각급 학교는 3분의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 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순천시는 현재까지 초등학생 등 1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별량면 상삼마을과 순천중앙병원 6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확진 사례가 많은 데다 광역생활권인 여수, 광양지역 직장과 모임 등을 통한 직원, 지인, 가족 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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