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3명 제주 골프장 다녀가

도 보건당국, 동선 4곳 공개

제주도청 입구 전경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지역 확진자 3명의 제주 동선이 공개됐다. 동선 중에는 도내 골프장도 포함돼 관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에는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한 골프관광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뒤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지역 확진자 3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이들 확진자의 공개대상 동선은 4곳이다. 공개 대상 동선은 △바릇수산(11월 14일 오후 8시 48분~10시 8분) △오라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11월 15일 오전 6시 40분~7시) △모살물 2호점(11월 15일 오후 6시 40분~8시 45분) △파리바게트 제주국제공항점(11월 16일 오전 10시 28분~10시 48분) 총 4곳이며, 이들 공개 동선에 대해 방역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다만 도 보건당국은 공개 동선 외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비공개했다.

도 보건당국은 동선별 노출일시에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