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방송인 낸시랭이 예능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낸시랭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진산갤러리에서 초대전 '스칼렛 페어리'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낸시랭은 "제가 방송에 나올 때는 '아티스트냐 연예인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고 다른 직업군에 계신 분들이 방송 활동을 하시면서 그런 질문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혼 승소를 한 만큼 낸시랭은 "어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작가님 연락을 받았다. 아마 (이혼 후) 처음으로 방송에 나가게 될 것 같다. 그동안은 예능에서 연락을 받았지만, 출연은 하지 않았다. 서류적으로 깨끗한 판결이 났을 때 출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낸시랭은 "저의 빚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처음에는 창피했다. 그런데 오히려 잘 된 것이더라. 더 열심히 작품 활동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에너지도 생겼다"며 앞으로의 방송 활동 행보에 대해 직접 예고했다.
작가로서의 목표와 관련, 낸시랭은 "저도 이제 40대 중반에 들어선 중견 작가인데 한 점당 1억이 넘는 가치에 거래되는 국제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게 제 목표이자 꿈이다. 긍정적인 영향 끼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오랜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한 여성으로서 자신이 겪은 아픔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낸시랭은 같은 경험을 겪고 있는 전세계 여성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에 대한 물음을 담은 ‘스칼렛’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상처를 치유해주며 꿈을 이루어주는 요정 콘셉트를 주제로 하는 '스칼렛 페어리'는 지난 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산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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