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도시, 평양의 시간’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관장 신희권)은 11월 19일부터 내년 10월 15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북한의 도시 평양의 모습을 담은 ‘평양의 시간’展을 개최한다.
‘평양의 시간’展은 1900년대 이래로 최근까지 약 120년간 평양의 변화를 사진과 지도 등으로 보여주는 전시이다. 그동안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에서는 ‘평양의 시간’ 전시를 위해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타진하며 자료를 수집해왔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였던 남북관계는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면서, 전시 준비 과정도 위축되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평양이란 도시가 조금은 친숙한 도시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시구성은 <1부, 천하제일강산, 평양> <2부, 개성별곡>, <3부, 서울시립대학교의 남북교류 협력 노력>, <4부 스펙터클 평양> 등 4개의 주제로 나뉜다.
이번 기획전에는 그동안 역사자료로 많이 알려진 평양의 과거 모습뿐만 아니라, 김정은 시대 이후 변화한 평양 경관의 가장 최근 모습까지 생생히 전한다. 또한, 평양 사람들의 일상과 평양 이외 지역 사람들의 일상 소품도 함께 전시하여 북한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전시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서울시립대학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희권 관장은 “관람객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에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하며 “이번 120년의 평양 시간여행을 통해 평양을 조금은 덜 낯선 도시로 마주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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