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인원 전년보다 319명 많은 3,489명
확진·격리·유증상자 별도 시험공간 마련
26일부터 모든 학교 원격수업으로 전환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보다 10% 가량 많은 수험생이 응시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19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지난해 3,170명보다 319명 늘어난 3,489명으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12개 학교의 일반시험 장에 일반실험실 179실, 코롼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실험실 60실을 마련했다.
아울러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1개교를 추가 운영하고, 확진자를 위해선 세종충남대병원을 병원시험장을 지정·운영키로 했다.
일반시험실 당 배정인원은 20명, 별도시험실과 시험장은 최대 4명으로 제한해 학생 간 최소 2m 이상의 거리를 확보토록 했다.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한다.
확진·격리·유증상 수험생 행동요령도 마련했다. 수능일 전 또는 당일 코로나19 격리·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관할 보건소와 세종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이런 절차를 거쳐 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 확진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각각 수능을 치르게 된다. 격리.확진 수험생이 다른 시험장에 진입하거나 응시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는다. 수능 당일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증상이 있으면 일단 응시 예정 시험장으로 가서 방역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학원·교습소 등의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수능 1주일 전부터 학원.교습에 대한 대면교습 자제, 수험생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수능 감독감을 비롯한 교직원, 학원·교습소 강사 등에게는 외부 대면 접촉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준수토록 통보했다.
수능 1주일 전인 26일부터는 관내 모든 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 수능이 끝난 뒤에는 수능 시험장에 한해 다음날인 12월 4일 학교장 재량으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정토록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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