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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완도 경우 제주연장' 국회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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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완도 경우 제주연장' 국회 토론회 열려

입력
2020.11.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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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윤재갑 의원 공동 개최 앞장


18일 국회에서 호남고속철도 완도경유 제주연장 토론회가 열렸다. 완도군 제공

18일 국회에서 호남고속철도 완도경유 제주연장 토론회가 열렸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완도 경유 호남고속철도 제주 연장'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제주연장 사업은 호남선 KTX 종착역인 목포에서 제주 구간을 해저터널과 다리로 연결해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군은 그동안 목포-해남-완도-보길도-추자도-제주도를 거치는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재갑(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과 완도군이 앞장서 완도를 경유하는 호남-제주 간 호남고속철도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표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원·김승남·허종식 국회의원과 신우철 완도군수,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양길현 제주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신 군수는 "완도를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안정적인 이동 수단 확보와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민들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관광벨트 형성·관광수요 증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자인 강 교수는 "현재 국가 기간교통망 계획이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세부 계획으로 호남고속철도가 완도를 경유해 제주까지 연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고속철도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이어지면 43조의 경제 효과와 33만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 개회사를 통해 윤 의원은 "신성장 동력산업을 추진하는 완도는 고속교통체계가 미비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연장사업이 완도를 경유하지 않고 추진되면 정부의 신성장 동력산업 실패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침체될 수 있어,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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