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수 12만7057명
2년 전 OECD 기준 다문화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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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도내 외국인주민 비율이 5.8%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주민 수는 12만7,057명으로 서울, 경남,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많다.
그러나 도내 인구 218만8,649명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5.8%로 전국 평균 4.3%를 훌쩍 넘겼다.
국내 외국인주민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충남도민보다 많다.
OECD는 외국인과 이민 2세, 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도내 외국인주민은 △2016년 9만5,553명(4.5%) △2017년 10만4,854명(4.8%) △2018년 11만7,094명(5.4%)로 꾸준히 증가했다. OECD기준에 따르면 충남은 2년 전 이미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도내 시·군별 외국인주민 수는 천안 3만5,781명, 아산 3만2,271명, 당진 1만674명 등 3개 시가 1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아산(9.3%), 금산(7.7%), 당진(6.3%), 논산(6.2%), 예산(5.5%), 천안(5.3%), 보령(5.2%)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순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 출신이 전체의 58.6%를 차지했다.
도는 통계 분석 자료를 토대로 도내 외국인주민 현황을 파악하고,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정책을 통해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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