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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수능 특별방역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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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수능 특별방역대책 수립

입력
2020.11.19 14:39
수정
2020.11.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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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앞 응원 전면 금지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수능방역대책 비대면 브리핑을 가졌다. 전남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수능방역대책 비대면 브리핑을 가졌다. 전남교육청 제공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19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너무도 엄중하다"면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에게 안전한 수능 환경조성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그동안 청정 지역을 자부했던 전남에서도 전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25명으로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며 "교육현장에서도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 내 고3 수험생 가운데도 전날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며 24명이 자가격리 중에 있지만 학생들은 모두 수능일 이전에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2주 동안을 수능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도내 고등학교에 대해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7일 금요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역 상황을 지켜보면서 선제적 조치들을 통해 고3 수험생을 보호할 방침이다.

수능 당일 시험장 운영안도 마련했다. 시험당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험장 앞 응원도 전면 금지했다. 수용인원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축소했으며, 수험생 유형에 따라 시험장과 시험실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일반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시험 당일 기침·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을 이용한다.

또한 자가격리자로 통보받은 수험생을 위해 전남 7개의 별도시험장을 마련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 3곳을 확보했다. 시험장은 비말차단을 위해 수험생 책상에는 아크릴로 제작된 칸막이가 설치된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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