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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30평형 질 좋은 평생주택"... 착공은 2022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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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30평형 질 좋은 평생주택"... 착공은 2022년 이후

입력
2020.11.19 11:55
수정
2020.11.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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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논의하지 않아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과 대전에 30년간 살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내년 4,000가구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1,000가구는 전용면적 60~85㎡인 중형 면적이 될 전망이다. 1인 가구도 임대료를 추가로 내면 큰 면적 입주가 가능하다.

부동산 업계에서 요구했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이번 대책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정부는 1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급으로 논란이 됐던 '호텔 리모델링 후 임대주택 공급'의 공급량은 극히 일부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정부가 19일 발표한 전세대책에 대한 일문일답.

-내년 공급 예정인 '질 좋은 평생주택' 선도 단지는 어디인가

"수도권과 대전 6곳에 약 4,000가구다. △성남낙생 A1(1,300가구) △의정부우정 A-1(900가구) △의왕청계2 A4(500가구) △부천역곡 A3(800가구) △시흥하중 A2(800가구) △대전산단1(200가구)이다. 이 중에서 총 1,200가구가 전용면적 60~85㎡인 중형면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질 좋은 평생주택' 선도단지 공급 일정은

"내년 12월 사업승인을 거쳐, 2022년 이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질 좋은 평생주택' 자격 요건은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150%까지다.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 264만원 △2인 가구 449만원 △3인 가구 581만원 △4인 가구 712만원이다. 자산요건은 올해 기준 △순자산 2억8,800만원 △자동차 3,500만원이다."

-'질 좋은 평생주택' 임대료가 너무 비싸다

"중위소득 130~150%는 임대료 기준은 시세 대비 90%이다. 정부가 적정 수준이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며, 이 경우 90%보다 더 낮게 책정될 수 있다."

-이낙연 대표가 언급한 호텔 리모델링은 얼마나 공급되는가

"비주택 공실 리모델링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은 전국 총 1만3,000가구며, 서울은 5,400가구다. 이 중에 일부만 호텔 리모델링이 포함된다. 전체 비율로 보면 2~3%만 이뤄지는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는 논의되지 않았는가

"논의되지 않았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물량이 예년보다 조금 줄어들고 있는데, 사업 추진부터 공급까지 상당히 오래 걸리는 부분의 규제 완화는 현 전세난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3개월 이상 공실된 임대주택은 전세 수요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 아닌지

"공실이 발생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월 임대료가 있는데, 전세로 공급하면 수요가 많아지리라 판단한다. 소득·자산 기준을 철폐에 따라 혹여나 경쟁이 발생하게 되면,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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