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공장에 멤브레인 양산 체제 구축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경북 구미공장에 고분자전해질막(PEM) 양산 체제를 갖췄다고 19일 발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이 생산된 PEM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는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고분자전해질막·PEM)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이달 중 경북 구미공장에 PEM 양산 라인을 준공하고 시운전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EM은 수소 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로 선택적으로 투과 능력을 보이는 분리막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설비 구축으로 PEM을 전극과 결합해서 만드는 막전극접합체(MEA)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됐다. MEA는 2022년 양산 판매가 목표다. 국내에서 PEM과 MEA를 동시에 생산하는 기업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무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 사업 총괄 상무는 "PEM 양산 설비 구축으로 기존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내서 더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등한 기술력으로 선두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