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대표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의 공격 트리오 '마누라(사디오 마네·호베르트 피르미누·무함마드 살라흐)' 중 하나이자 팀 내 득점 1위(8골)인 살라흐가 휴식기 직후 팀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리버풀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흐가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받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매치 기간을 맞아 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살라흐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살라흐는 두 번째 검사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리버풀 경기에 투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리버풀로선 안타까운 소식이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레스터시티와 EPL 9라운드에 이어 26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부상 선수가 많은데다 팀 내 득점 1위(8골)를 달리는 살라흐마저 잃게 된 리버풀은 큰 전력 누수를 겪게 됐다.
살라흐와 함께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돼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무함마드 엘네니(28·아스널)도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엘네니도 23일에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맞대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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