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지 의원 등 발의...구두 표결 본회의 통과
"인도·태평양 안보에 한미동맹이 중요 역할"
미국 하원이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 강화를 지지하는 결의안 2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계 미국인의 공헌 평가’, ‘상호 이익이 되는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환한 한미동맹 인정’ 결의안 2건을 구두 표결로 채택했다. 각 결의안은 민주당 톰 수오지(뉴욕), 민주당 아미 베라(캘리포니아)ㆍ공화당 테드 요호(플로리다) 의원이 각각 제출했다.
수오지 의원 결의안은 “미국 하원은 인도ㆍ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과 관련, “상호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다년 (적용안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베라 의원과 요호 의원의 공동 제출 결의안은 “한미동맹이 한국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안보관계에서 포괄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전환했다”며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대한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동북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축(린치핀)”이라고 평가했다.
수오지 의원과 방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송영길ㆍ김한정ㆍ윤건영 의원, 제임스 랭포드 상원의원,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단 등은 19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결의안 통과 의의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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