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업체 특성별 임금분포 현황 공개
100~299인 사업장서 고졸이 대졸의 59.2%
대기업의 사무직에 대졸 1년차 평균 연봉 3,347만원
게티이미지뱅크
대기업 대학졸업 이상 사무직 1년차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졸업 이상과 고등학교 졸업 이하 노동자의 학력별 임금차이는 중소기업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업체 규모와 업종, 경력을 포함한 직무 특성, 성별과 학력 등 인적 속성 등에 따른 평균 임금 수준을 보여주는 자료다. 노동부가 해마다 내놓는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다. 산업·규모·직업·경력·성별·학력 6가지 변수를 교차로 분석해 임금 정보를 알 수 있다.
임금 분포 현황을 보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영 사무직에 종사하는 대졸 이상 1년차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대기업 경영 사무직 3년차의 평균 임금은 5,436만원인데, 30~99인 기업에 다니는 경영 사무직 3년차 평균 임금은 2,586만원으로 절반도 되지 않았다.
사업체 규모 기준 학력별 임금 차이는 100~299인 사업체에서 가장 컸다. 대졸 이상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은 59.20%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500인 이상 사업체에선 고졸 이하 노동자 임금수준은 70.20%로 대졸 노동자와 가장 적은 격차를 보였다.
대졸 이상에 대한 고졸 이하의 임금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87.3%)가 가장 높았고 판매 종사자(64.2%)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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