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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무안 삼향읍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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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무안 삼향읍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입력
2020.11.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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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없으나 전남 최대 행정동 포함
12일간 지역사회 감염? 93명 발생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 화순 등에서 93명이 발생, 목포와 무안 삼향읍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과 목포, 화순 등에서 93명이 발생, 목포와 무안 삼향읍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목포와 순천 등지에서 12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발생함에 따라 동부권에 이어 목포시와 무안 삼향읍 일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담화문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2일 동안 도내에서 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9일부터 목포시와 행정도시인 무안군 삼향읍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238명이다.

도는 앞서 11일부터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김 지사는 "동부권과 화순에 이어 목포까지 도시지역 전체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아 지역사회에 상당히 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대한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할 상황으로 도민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협조가 중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확진자 추이를 보면 활동성이 강한 젊은층 간 전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말 송년회 등 사적 모임과 회식을 자제하고, 출퇴근 이외 동선을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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